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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월 7일 News brief 마그네틱 카드? IC 카드? 참...
    카테고리 없음 2012. 3. 7. 19:41
     어허...저 플라스틱 카드들 어떻게 하나?
    저것도 쓰레기인데.. ㅋㅋ 역시 내가 나서야 겠군...
    사람 불러야 되.. 그냥은 안되~~


    마그네틱 카드, IC로 졸속 전환…시간은 벌었지만 뭔지 모르고 번거롭고 혼란 여전
    [포커스신문사 | 곽명동 기자 2012-03-07 09:03:08]
     

    전국 교체대상 카드만 900만장
    은행 방문 유도 대책 없어 난감
    “시간 여유 갖고 충분히 알려야”

    졸속의 ‘마그네틱 카드 퇴출’ 정책으로 금융당국이 심한 후유증을 앓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은행들이 알아서 할 것으로 믿었고, 은행들은 고객이 알아서 마그네틱 카드를 교체할 것이라고 믿었던 것 같다. 금융당국 수장인 김석동 금융위원장까지 신문보도를 보고 자신의 마그네틱 카드도 바꿔야 하느냐고 물었을 정도니 금감원과 은행은 고객을 제쳐놓고 일을 벌인 셈이다.

    금융당국은 지금 카드위조 및 복제에 취약한 마그네틱 방식의 카드를 집적회로(IC) 방식 카드로 전환하는 방안을 두고 진퇴양난에 빠져 있다. 금융감독원은 보안 강화를 위해 마그네틱 카드를 IC 카드로 교체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지만, 이 과정에서 고객 불편을 해결할 마땅한 대응책을 찾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6일 금감원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서 발급된 카드는 4900만장으로 이중 IC 카드는 4000만장이고 나머지 900만장은 마그네틱 카드다.

    금감원은 마그네틱 카드는 복제가 쉬워 불법 현금인출이나 계좌이체 사고가 빈발하자 2004년부터 IC 카드로의 전환을 추진, 지난 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은행 자동화기기(CDㆍATM)에서 마그네틱 카드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조치했다.

    그러나 사전홍보 부족 등으로 고객들이 현금 거래를 위해 은행을 찾은 뒤에야 마그네틱 카드를 쓸 수 없다는 사실을 알고 IC 카드 교체를 위해 은행 창구에 줄을 서서 기다리는 등 불편 사례가 속출해 해당 조치의 시행을 오는 6월로 유예했다.

    일단 3개월가량 시간을 벌었다고는 하나 이 기간 모든 마그네틱 카드를 IC 카드로 교체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

    IC 카드로의 전환을 위해서는 본인 확인을 위해 소비자가 직접 은행을 찾아야 하는데 이를 사전에 유도할 묘수가 없기 때문이다. 금감원은 문자메시지(SMS)나 우편물을 통한 홍보 활동을 벌이고 있으나 교환 실적은 미미한 수준이다. 카드 교체 대상자에게 일일이 전화를 해 교체를 권유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지만, 보이스피싱으로 오해하거나 전화를 받고도 은행에 가지 않을 가능성이 커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는 미지수다.

    금감원 관계자는 “아직도 자신이 보유한 카드가 어떤 방식의 카드인지 모르거나 알면서도 바꿀 의지가 없는 소비자가 많다. 더욱이 마그네틱 카드로도 신용결제가 가능해 굳이 은행에 가는 수고를 하려고 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이대로라면 6월 이전까지 IC 카드로의 전환을 마무리하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고 걱정했다.

    직장인 이성호(42)씨는 “금융당국이 은행과 함께 지속적인 홍보와 함께 충분한 시간을 두고 천천히 해야 할 일을 번갯불에 콩 볶아먹듯 속전속결로 처리하다가 이같은 지경까지 왔다”면서 “지금이라도 더 시간적 여유를 갖고 국민에게 충분히 알리는 기회를 갖기 바란다”고 말했다.

    곽명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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