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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월 12일 News Brief 올블로그 사업 중단.
    카테고리 없음 2012. 3. 12. 11:43

      예전에 아니 지금도 이런 이야기가 있다.
    강한자가 살아남는 것이 아니고 살아남은 자가 강한것이라는....
    난 황산벌이라는 영화에서 계백 장군 사모님의 대사로 들었다..

    이렇게 말하고 싶다.
    돈버는 자가 살아남는 것이 아니고 살아남은 자가 돈버는 것이라고..

    11번가를 봐도 그렇고 지마켓이나 옥션도 그랬다.. 첨부터 돈 못벌었다.

    돈벌어야 한다.. 그리고 살아남아야 한다.  오늘도 수만은 사람들이 죽어라 일한다.
    살아남기 위해서? 돈을 벌기 위해서?  생각하면서 살자...

    현재까지 올브로그에 글을 올렸던 사람들은 어떻게 할까?
    기존의 컨텐츠 챙겨야 되는데 어떻게 할까?
    앞으로도 이런일은 계속될것이다. 이런 위기 상황에 어떻게 할까?
    아직 내가 쓰고 있는 티스토리는 살아있다.. 언젠가 없어질수도 있고
    네이버 카페도 그렇고... 자기만의 소중한 내용... 이런거 잘 챙겨야 한다...
    시대를 뛰어넘어서 기계를 뛰어넘어서.. 말이다..

    좀 우울한 날이다...




    블로그시대 막 내린다..`SNS 성장·상업성 오명`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 영향 강화
    메타블로그 사라지고 전문 블로그 사용자 감소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영향으로 블로그의 입지가 날로 축소되고 있다. 정치 사회 문화에 대한 논의의 장을 트위터와 페이스북에 내주면서 블로그의 영향력이 시들해졌다는 평가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유명 메타블로그인 ‘올블로그’가 문을 닫았다.

    올블로그를 제공하는 블로그칵테일은 올블로그를 마케팅과 리뷰 서비스인 ‘위드블로그’와 통합하기로 결정했다. SNS의 성장으로 블로그의 영향력이 줄어들면서 올블로그를 통한 수익이 감소해 더 이상 유지하는 것이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돈이 되는 리뷰와 마케팅 서비스에 올블로그를 통합해 수익을 내겠다는 전략이다.

    올블로그는 2004년 오픈했으며 포털사이트 블로그들과는 달리 전문적인 분야의 블로그 콘텐츠를 만날 수 있어 국내 대표 메타블로그로 손꼽혔다.

    메타블로그는 개별 블로그들을 묶는 일종의 블로그 포털사이트다. 네이버나 다음 등 포털사이트가 제공하는 블로그와 달리 자신만의 블로그 주소(도메인)를 가진 블로그의 글을 한꺼번에 모아주기 때문에 편리하게 글을 볼 수 있어 한때 큰 인기를 누렸다.

    트위터와 페이스북이 인기를 끌며 사용자가 늘어나자 전문적인 블로그 사이트의 방문자수도 감소하고 있다.

    지난 2010년 11월 기준 월 방문자 774만명(코리안클릭 기준)으로 커뮤니티 관련 분야 2위를 차지했던 블로그 서비스 ‘이글루스’는 1년 뒤에는 방문자가 100만명 가까이 줄어들며 5위로 밀려나기도 했다.

    반면 페이스북은 2010년 월 방문자수가 667만명에서 1년 뒤 1162만명으로 늘어났다. 트위터 역시 같은 기간 738만명에서 886만명으로 방문자가 증가했다. 또한 트위터에 사진을 올리는 사이트인 ‘트윗픽’은 지난해 1월 월 방문자수가 127만명에 그쳤으나 11월에는 408만명으로 219% 성장하기도 했다.

    블로그가 정치 사회 문화적 이슈를 논하거나 전문적인 지식을 공유하는 본래 기능에서 벗어나 마케팅과 홍보 수단으로 활용되는 것도 블로그의 쇠락에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그동안 기업들은 블로그의 인기를 활용해 홍보와 마케팅 수단으로 써왔다. 그러나 그 도가 지나쳐 일부 파워블로그들은 돈을 받고 특정 기업이나 제품을 허위·과장 홍보하고 판매까지 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이 때문에 지난해에는 파워블로그의 상업적 활동을 제재하는 가이드라인이 마련되기도 했으며 ‘블로그=상업적’이라는 오명을 썼다.

    문제는 아직도 많은 블로그 운영자들이 블로그를 영업의 방편으로 여기고 있어 예전의 위상을 찾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현재 많은 블로그가 제품 리뷰나 TV 프로그램 리뷰, 신변잡기 등의 내용만을 게재하고 있다”며 “정치나 사회 현상을 이끌어가는 역할은 SNS에 넘겨준 상황”이라고 말했다.


    역사속으로 사라지는 올블로그, 메타블로그의 미래는?
    2012-02-20 13:21:40 / 윤상진
    (genie.yoon@gmail.com)

    메타블로그의 대명사로서 우리나라 블로그 발전에 큰 영향을 끼쳤던 올블로그(allblog.net)가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네이버 블로그 중심의 블로그 문화가 성행하던 시점에 테터툴즈 기반의 설치형 블로그가 대거 등장하면서 그들의 글을 한곳에서 볼 수 있는 올블로그와 같은 메타블로그, 혹은 블로고스피어가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새롭게 등장한 설치형 블로그는 기존의 일상적인 이야기가 주류를 형성했던 네이버 블로그와 판이하게 달랐다. IT 종사자를 중심으로 등장하게 된 설치형 블로그는 깜냥닷컴(ggamnyang.com)과 같은 독립 도메인을 사용했으며, 전문적인 글들이 많이 올라왔기 때문에 큰 사랑을 받을 수 있었다.

     

    이때까지만 해도 네이버 등의 검색포탈에서 검색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설치형 블로그의 새로운 글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RSS리더기를 사용하거나 메타블로그를 통해 확인해야 했다.

     

    이때의 올블로그는 정말 별천지가 따로 없었다. 왠만한 언론사의 칼럼보다도 더 전문적이고 날카로운 시선으로 써내려 간 글들을 보고 있노라면 시간가는 줄 모를 지경이었다. 블로그 운영자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았는데, 올블로그 메인에 한번 뜨는 것을 영광으로 생각할 정도였다.

     

    하지만 티스토리와 다음 뷰의 등장으로 올블로그는 빛을 잃어가기 시작했다. 설치형 블로그와 유사하게 운영할 수 있는 티스토리가 등장하면서 운영이 힘든 설치형 블로그를 버리고 티스토리로 옮겨가기 시작했다.

     

    거기다가 다음에서 운영하는 메타블로그인 다음 뷰(v.daum.net)까지 등장하면서 상황은 더욱 악화되었다. 공룡 포탈사이트가 메타블로그 시장에 등장하여 블로그에 트래픽을 몰아주니 올블로그와 같은 중소규모 사이트에 사람들이 모여들 필요가 없어진 것이다. 게다가 티스토리는 다음에서 검색까지 실시간으로 노출시켜주니 더할 나위가 없었다. 블로고스피어의 침체기가 시작된 것이다.

     

    올블로그뿐만 아니라 블로그코리아(blogkorea.net)에게도 위기가 여러 차례 있었고 몇 번의 운영사 교체를 통해 연명하고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올블로그나 블로그코리아가 다음 뷰 탓만 하고 있을 수는 없다. 왜냐하면 몇 년 동안 별다른 서비스 업데이트도 하지 않고 방치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지금의 메인 화면이 2~3년 전의 메인 화면과 거의 같다면 믿어지는가?

     

    믹시(mixsh.com)의 경우만 보더라도 메타블로그 내에서 다른 블로그를 구독한다든지 친구 맺기를 한다든지 하는 등의 새로운 기능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블로그 운영자의 많은 호응을 받기도 했다. 그만큼 새로운 시도와 업데이트가 중요한데도 올블로그는 이러한 부분을 등한시했고,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사라져가기 시작했다. 자기 혁신을 통해 발전해 나가야 하는데, 올블로그는 이러한 부분을 방치하면서 쇠락의 길로 접어들게 되었고, 많은 사람들의 기대를 저버리고 서비스 종료를 선택할 수밖에 없게 되었다.

     

    블로고스피어가 침체되고 있다고는 하지만 무언가 살 길을 찾아야 한다. 메타블로그가 블로거들의 커뮤니티가 될 수는 없을까? 메타블로그가 새로운 콘텐츠의 유통 플랫폼이 될 수는 없을까? 블로그와이드(blogwide.kr)의 경우 얼마 전 메인 화면을 게시판 형태로 바꾸고 메타블로그를 서브로 위치시켰다. 누구나 참여하여 뉴스를 생산하고 유통할 수 있는 뉴스플랫폼으로 진화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다.

     

    메타블로그도 그 자체로만 머무를 것이 아니라 커뮤니티나 쇼핑몰과 같은 다른 서비스와 유기적으로 결합하여 살길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올블로그가 위드블로그에 어떤 모습으로 통합될지 우려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기대되기도 하는 이유다.

     

    (이미지 출처: http://blogcocktail.com/archives/1994)

     

    올블로그는 앞으로 그들이 서브로 운영하던 위드블로그에 통합되어 운영된다고 한다. 이제 올블로그는 리뷰사이트로 기억될 것이다. 올블로그가 위드블로그로 서비스 통합된다는 것은 블로그 운영자의 한 사람으로써 매우 가슴 아픈 일이다. 하지만 발전하지 않으면 도태되고 만다는 뼈저린 교훈을 많은 사람들에게 심어주었기 때문에 그 자체로도 의미 있는 일이라 할 수 있다. 아울러 블로고스피어가 새로운 모습으로 발전하면서 다시 한번 비상할 수 있을지 관심 있게 지켜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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