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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일각에서는 '해를 품은 달'의 시청률 고공행진이 상대적으로 약한 경쟁작들 때문이라는 지적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2월 29일 시청률 최대 복병인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대한민국과 쿠웨이트 경기 생중계와 맞붙었을 때도 36%라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비록 16회 41.3%에 비해 5.3%P 하락한 수치지만 축구
중계가 보통의
드라마 시청률을 뛰어넘는 21.1%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것을 감안할 때 그 하락 폭은 매우 적은 것이다.
특히 18회에서는 다시 41.2%를 기록해 시청률을 완벽히 회복, 그 저력을 입증시켰다.
수도권에서는 시청률 45.8%를 기록했다.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둔 '해를 품은 달'이 어디까지 시청률 기록을 세울 수 있을지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 티브이데일리 이예지 기자] ‘해품달’의 시청률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가운데 역대 MBC 드라마들의 시청률 순위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지난 2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해를품은 달’(극본 진수완, 연출 김도훈, 이하 ‘해품달’)이 37.1%(AGB닐슨 미디어리서치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또 한 번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회를 거듭할수록 자체 최고 시청률을 갈아 엎어버리는 ‘해품달’의 식을줄 모르는 인기에 그 시청률이 과연 어디까지 올라갈 것인가에도 기대가 크다.
‘해품달’이 2일 기록한 37.1%의 시청률은 지난 1997년 방송된 ‘복수 혈전’에 조금 못미치는 수
준으로 현재까지 42위다. ‘복수혈전’의 최고시청률이 37.2%인 것으로 보아 조만간 이 순위는 바뀔 것으로 보인다.
MBC의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작품은 1992년 최민수와 하희라
가 출연했던
‘ 사랑이 뭐길래’로 64.9%라는 시청률을 기록했다. 또 2005년 방송된 ‘내 이름은 김삼순’의 최고 시청률은 50.5%로 14위, ‘선덕여왕’이 49.9%fh 15위다. 이어 ‘아들의 여자’, ‘별은 내가슴에’, ‘나쁜 친구들’, ‘야망’ 등이 그 뒤를 잇고 있으며, 2008년 방송된 ‘이산’은 39.2%로 36위를 기록했다.
이같은 MBC의 시청률 순위는 ‘해품달’의 상승가도로 조만간 뒤바뀔 것으로 예상된다. 종방까지 10여회를 남기고 있는 상황에서 ‘해품달’은 고정 시청자 확보는 물론 열혈 매니아층까지 형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시청자들은 과연 ‘해품달’이 MBC 역대 최고 시청률 몇 위를 기록할 것인가에 집중하며, 앞으로 펼쳐질 훤(김수현)과 월(한가인)의 러브라인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