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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타벅스 커피콩과 영수증에 발암물질이! 그리고 사이렌,
    일반 2018. 4. 5. 14:12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서도 지난 3월29일 커피 콩을 볶을 때 아크릴아마이드가 생성된다며 

    스타벅스 등 90개 커피업체에 ‘발암 경고’ 문구를 부착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아크릴아마이드는 산업적으로 널리 쓰이는 화학물질이지만 식품에서도 높은 온도에서 탄수화물을 조리할 때

    생성된다. 


    주의해야 할 식품은 감자튀김, 감자스낵, 곡류로 만든 과자, 볶은 커피 콩 등이다.
    아크릴아마이드에 대한 법적인 규제는 없다. 

    곡류 등을 높은 온도에서 조리할 때 자연적으로 나오는 만큼 ‘의무적’으로 줄이는 것이 아닌 점차 줄여가는 

    것을 권장하는 수준이다. 

    2017년에 유럽연합(EU)에서 처음으로 아크릴아마이드 식품 잔류량을 법적으로 규제하기로 했다.  



    미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고등법원 엘리우 버를 판사는 29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소재 독성물질 교육조사위원회(CERT)가 90개 커피회사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원고 측 주장을 받아들여 커피회사들에 

    "암 경고 라벨을 붙여야 한다"고 판결했다.


    버를 판사는 판결문에서 "스타벅스와 다른 커피회사들이 생원두를 로스팅하는 과정에서 생성되는

    화학적 화합물의 위협이 미미하다는 점을 입증하는 데 실패했다"고 밝혔다.


    버를 판사는 "원고들이 커피의 지속적인 음용이 태아, 영아, 아동 그리고 성인에까지 위험을 줄 수 있다는 증거를 제시했지만, 피고 측은 인과관계에 대한 의견을 증명하지 못했다"면서 "피고 측은 반대로 커피가 건강에 

    혜택을 줄 것이라는 입증책임도 만족시키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번 소송의 피고는 스타벅스 외에 그린마운틴 커피 로스터스, J.M 스무커 컴퍼니, 크래프 푸즈 글로벌 등 

    유명 커피 제조사들이 대부분 포함돼 있어 미국 내 음료산업에 파급력이 클 것으로 보인다.


     

    스타벅스와 던킨도너츠, 피츠커피 등은 이번 소송에 대해 아직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피고 측은 4월 10일까지 법원 결정에 불복해 상소할 수 있다.




    CERT는 2010년 생원두를 볶을 때 생성되는 물질인 아크릴아미드가 캘리포니아 법령에서 규정한 발암물질에 

    해당하며, 아크릴아미드 성분의 높은 함유치가 커피 음용자들에게 암을 유발할 수 있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냈다.


    이들은 유명 커피회사들이 발암물질 함유 사실을 알면서도 의도적으로 경고문 부착을 외면했다고 지적해왔다.


    지난 8년간 끌어온 이번 소송의 1단계 공판에서는 커피회사들이 커피를 추출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아크릴아미드가 심각할 정도로 높은 수준이 아니라는 점을 입증하지 못했다.


    2단계 공판에서는 커피회사들이 전략을 바꿔 평생 커피를 음용하면서 노출되는 아크릴아미드는 받아들일

    수 있는 수준의 대안적 위험이란 점을 입증하는 데 주력했다.


    향후 3단계 공판에서는 커피회사들이 커피 음용자들에게 발암물질 경고문을 붙이지 않은 것에 대해 물어줘야 

    할 배상액을 놓고 치열한 공방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원고 측은 캘리포니아 주의 성인 커피 애용자 4천만 명이 매일 커피를 마신 것으로 가정하고 1인당 2천500달러 이상의 배상액을 요구할 것으로 알려져 소송 가액은 천문학적 규모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흥미롭게도 스타벅스의 로고에 있는 세이렌은 호메로스의 오디세이아에 나오는 바다의 요정(?)으로

    항해하는 선원들을 유혹해서 죽여버리는 악행을 저지르는 마녀이다... 



    신화에 따르면 

    오디세우스는 항해를 계속하다가 배가 세이렌의 섬에 가까이 가자 선원들의 귀를 따뜻하게 데운 밀납으로 막았다.

    그리고 오디세우스는 세이렌이 하는 말을 듣고 싶었기 때문에 귀를 막지는 않고 그 대신에 몸과 손발을 단단하게 돛대에 묶어두었다. 



    세이레네스(세이렌)는 오디세우스의 배가 다가가자 평소에 하던 대로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그런데 도대체 배가 접근해오지 않는 것을 본 세이레네스는 오디세우스에게 말을 걸어오기 시작했다.


    그는 참을 수가 없어서 줄을 풀고 혼자서 세이레네스의 섬으로 가려고 했다. 그러자 부하인 페리메데스와 에우릴로코스가 일어서서 오디세우스를 그 전보다 훨씬 더 단단하게 기둥에 붙잡아매었다. 이리하여 그들 일행은 무사히 세이렌의 해역을 빠져나올 수 있었다. 세이레네스는 오디세우스 일행이 자신들을 무시하고 지나치는 것을 보고는 너무나 화가 나서 자살해버렸다는...




    그리고 또 다른 발암물질!! 영수증


    의학 전문매체 메디컬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캐나다 앨버타대학 지아잉류, 스웨덴 스톡홀름대학 요나탄 마르틴 교수팀은 플라스틱 용기나 영수증 등 생활용품에 두루 쓰이는 환경호르몬 비스페놀A(BPA)를 음료나 식품 등으로

    먹을 때보다 손으로 만져 피부로 흡수됐을 때 체내에 훨씬 더 오래 잔류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BPA는 합성수지 원료, 콤팩트디스크(CD), 식품저장 캔이나 용기 등의 내부 코팅 재료, 페트병, 세제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 쓰이는 화학물질이다. 영수증이나 은행 대기표 등 감열용지에도 사용된다.

    체내에서 여성 호르몬 에스트로젠처럼 작용해 내분비 시스템을 교란하는 물질임이 드러났으며 발암성 

    여부를 둘러싼 논쟁도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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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기 젖병 등에는 사용이 금지됐으며 다른 제품들에도 허용기준치가 낮춰지는 등 규제가 강화되고 있으나

    여전히 곳곳에 널려 있다.

    연구팀은 실험 자원 참가자들에게 BPA가 묻은 물질을 손으로 5분 동안 만지게 하고 2시간 뒤 손을 씻도록 하면서 소변과 혈액 속 BPA성분 잔류량을 주기적으로 측정했다. 또 1주일 뒤엔 일정량의 BPA 성분이 든 과자를 먹게 한 뒤 측정했다.


    그 결과 음식으로 섭취한 경우엔 평균 5시간째에 소변 속 BPA 성분 농도가 가장 높아지다가 대체로 24시간 뒤엔 거의 사라졌다. 가장 오래 남은 경우도 48시간 정도였다.

    반면 피부로 흡수한 경우엔 만 48시간까지 계속 소변 속 농도가 높아졌다. 자원자 중 약 절반의 경우엔 5일, 나머지 약 절반은 1주일(168시간) 뒤에도 소변에서 검출됐다. 가장 오래 잔류한 경우 212시간(약 8.8일)이었다.

    혈액 속 최장 잔류시간도 피부 흡수 때가 51시간으로 식품으로 섭취 때(7.5시간)보다 6,8배 길었다.

    연구팀은 이번에 정확한 이유를 밝혀내지는 못했지만 BPA를 식음료로 섭취했을 때보다 피부로 흡수했을 때 노출 기간이 훨씬 더 길고 몸 밖으로 배출되는데 더 오래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식음료 용기 등 뿐만 아니라 일반 소비자와 계산원 등 직업적으로 감열지 등에 자주 접촉하는 사람들의 BPA 노출 관련 추가 연구와 규제 강화 등의 검토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유럽연합(EU)의 경우 2019년부터는 영수증 용지 BPA 사용을 금지키로 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화학회(ACS)가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환경과학과 기술' 최근호에 실렸다. 


    식당이나 편의점에서 영수증 받아서 그냥 주머니에 넣고 다니다 보면 영수증에 글자가 흐릿해질 때까지 넣고 

    다니는데...  이러면 바로!! BPA가 체내로 들어간다는 것이다..  




    파란 영수증이라고 다른게 아니다. 지금 시중에서 사용되고 있는 파란영수증은 검은색잉크가 가격이 폭등해서

    이를 대체하기 위해서 사용하는 것 뿐이다. 




    시중에서 사용되고 있는 감열지는 너무나 다양하다... 

    영수증 부터 극장표, 주차권,  은행 대기표까지... 편리한 대신에 우리는 우리의 건강을 잃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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